‘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운영자(CEO)가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식을 추가 매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현지시간)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우드는 지난 10일 930만 달러(약 118억원) 어치의 코인베이스 주식 162,325주를 추가 매수했다. 우드는 몇 달간 코인베이스를 매수하며 코인베이스의 급락이 매수 기회를 나타낸다고 주장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주가가 72% 급락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주가가 현재까지 약 57% 반등하며 1월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대표 상품인 `아크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ARKK)`의 역대 가장 강력한 월간 실적을 주도했다. 코인베이스는 ARKK의 8번째로 큰 보유 주식이다.
월가 애널리스트의 호평도 나왔다. 모닝스타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밀러(Michael Miller)는 “코인베이스의 최근 주가인 56.45달러는 적정가격 90달러에 비해 저평가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코인베이스는 정리해고를 포함한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했다. 밀러는 “이러한 비용 절감은 코인베이스가 직면한 과제를 반영하지만 수익이 2021년 최고점에서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에 회사에 필요하고 긍정적인 단계로 간주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호평과 함께 경고도 내놨다. 그는 “우리는 주식이 저평가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코인베이스는 본질적으로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가격과 깊이 얽혀 있어 회사의 전망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야기한다는 점을 투자자들은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