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는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사 소유 공공주택 13만1,160가구에 대한 자산내역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자산은 아파트형 임대주택, 다가구·다세대, 도시형생활주택,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등이다.
공사는 총 21조9,625억원을 들여 이들 주택 13만1,160가구를 매입했다. 현재 시세는 76조3,847억원으로 추정된다. 장부가액과 공시가격은 각각 18조4,798억원, 46조원이다.
이 가운데 아파트형 임대주택은 10만5,536가구를 16조2,310억원을 주고 사 현재 70조원 이상으로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가구당 1억5천만원으로 매입해 6억7천만원 꼴로 오른 셈이다.
특히 하계5단지 등 준공년도 30년이 도래한 노후 단지들도 취득 당시보다 현재 시세가 2배 이상 뛰었다. 약 4만 가구에 달하는 이들 노후 단지들은 재건축 등으로 용적률을 높이고 품질을 강화해 새로운 공공주택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공사가 보유한 매입임대주택은 총 2만5,624가구로, 취득 당시 약 5조7,315억원에서 6조1,470억원으로 올랐다. 장부가액과 공시가격은 각각 5조3,206억원, 4조3,967억원이다.
이번에 공개된 자산내역의 취득가액과 장부가액은 지난 2021년 12월 말 기준 회계결산 금액이며, 공시가격은 지난해 6월1일 기준 금액이다. 추정시세의 경우 아파트형 임대주택은 KB시세, 매입임대주택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발표 공동주택 공시 가격 현실화율 71.5%를 기준으로 역산해 산정됐다.
공사는 천만 서울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열린경영과 투명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오는 6월 토지자산공개, 12월 주택 및 건물 자산 현행화 공개 등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자세한 공공주택 자산현황 등은 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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