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은 2022년 잠정 경영실적을 통해 지난해 628억 원의 당기순손실, 761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16일 밝혔다.
다만 체질개선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말 계약서비스마진(CSM) 목표액 약 2조 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2022년 롯데손해보험의 신규 보험계약자가 내는 1회차 월 보험료인 신규월납 매출액은 2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7% 성장했다. 지난해 거둬들인 원수보험료(매출)는 2조3,292억 원으로 2.6% 늘었다.
계약가치가 높은 장기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보험서비스(상품) 포트폴리오의 질 역시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1년 1조7,255억 원이던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2022년 1조8,669억 원으로 8.2% 성장했다. 전체 원수보험료에서 장기보장성보험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21년 76%에서 2022년 80%로 약 4%p 높아졌다.
다만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지난해 CSM 확보를 위해 장기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리며 비용이 증가했고, 급격한 금리상승으로 자산의 일부 손실인식이 있었다"며 "이러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시 2022년 영업이익 흑자는 약 1,800억 원 수준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매비 지출은 전년 대비 1,009억 원 늘어났다. 지난해 롯데손해보험이 지출한 판매비는 총 3,614억 원으로, 해당 판매비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최적화된 보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영업채널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 활용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안정적인 보험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FRS17은 CSM 상각액을 보험영업이익으로 인식하도록 해, CSM 성장이 이어질 시 보험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구조다. 롯데손해보험은 올해 말 2조 원 수준을 목표로 CSM을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2022년 말 롯데손해보험의 순자산은 4,497억 원이다. IFRS17 도입 후인 2023년 말에는 조정 후 순자산 약 1조5,000억 원을 목표치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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