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기관의 매도에 양 시장 하락마감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27포인트(0.98%) 내린 2451.2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45억원, 1,194억원 상당 순매수해 추가적인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기관은 홀로 3,842억원 상당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SDI가 4.22% 내려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이어 LG화학(-3.91%), LG에너지솔루션(-2.91%), 네이버(NAVER)(-2.27%), 삼성전자(-1.73%), 삼성바이오로직스(-1.24%), SK하이닉스(-0.97%), 현대차(-0.17%), 기아(-0.13%) 순으로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93%), 비금속광물(-1.59%), 서비스업(-1.55%), 의료정밀(-1.53%), 의약품(-1.31%), 제조업(-1.29%) 순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9.09포인트(1.16%) 내린 775.62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홀로 3,862억원 상당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04억원, 1,812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오스템임플란트(0.05%)를 제외하고 대부분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특히 2차전지 관련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에코프로가 7.74% 급락했고 엘앤에프도 5.74% 내렸다. 이어 리노공업(-3.43%), HLB(-2.20%), 셀트리온헬스케어(-1.56%), 카카오게임즈(-1.48%) 순으로 내렸다. 경영권 분쟁으로 강세를 보이던 에스엠은 1.36% 밀려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7원 오른 1,299.5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1,303.8원까지 올라 1,30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20일(1,305.00원) 이후 2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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