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가 폐배터리 사업 진출에 대한 호평 속에 장 초반 강세다.
20일 오전 9시 8분 현재 아이에스동서는 전 거래일 대비 1,050원(+2.25%) 오른 4만7,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아이에스동서의 폐배터리 사업 진출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렸다.
NH투자증권은 아이에스동서에 대해 인선모터스를 비롯해 아이에스 티엠씨를 인수함으로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밸류체인을 완성해 기업의 중장기 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4만2,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는 2019년 인선이엔티(인선모터스 포함), 2020년 코엔텍 등을 인수하며 환경 사업을 계속해서 확대하는 중”이라며 “이번 아이에스 티엠씨 인수로 폐배터리 재활용 밸류체인을 완성했으며, 주택사업의 현금을 부동산 외 신규 사업에 투자로 활용하는 모습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영위 중인 아이에스 티엠씨의 가치 5,000억 원을 신규 반영하면서 밸류에이션이 제고됐다는 설명이다.
아이에스 티엠씨는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724억 원, 영업이익 177억 원으로 경쟁사인 성일하이텍 영업이익 448억 원, 새빗켐 영업이익 75억 원과 비슷한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아이에스동서에 대해 신사업 투자로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올렸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는 건설 업황에 따른 이익 변동 폭을 축소하기 위해 다양한 투자를 해왔다"며 "최근 티엠씨(타운마이닝캄파니)를 인수하며 캐시카우를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이에스동서가 투자에 나선 2021년 당시 티엠씨의 기업가치는 385억 원에 불과했다"며 "3공장 증설, 니켈·리튬 가격 폭등으로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 지난해 TMC의 기업가치는 2021년 대비 6배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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