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3년 연속 자사주 소각…"주주환원 30% 지켰다"

미래에셋증권이 약 2,100억원 규모의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21년 밝힌 ‘주주환원성향 최소 30%를 지키게 됐다.

미래에셋증권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2022 회계연도 기준 1,234억원을 배당하고, 자사주 1천만 주(약 867억원) 소각을 결정했다. 주주환원성향은 지난해 31.3%에서 약 33%로 확대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주주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고객 동맹정신을 바탕으로 주주와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그룹은 중·장기 주주환원의 예측 가능성과 일관성 유지를 통해 ESG경영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이 보통주 1,400만주 이상 매입을 진행했고,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3년간 약 6,600억원정도 자사주를 매입하고, 약 3,300억원가량 소각한바 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다음달 23일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제54기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안과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