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에 세 번째 도전하는 자람테크놀로지가 일반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자람테크놀로지 상장주관사인 신영증권에 따르면 22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 결과, 최종 경쟁률이 약 1,030대 1로 집계됐다. 청약증거금은 약 2조 6,300억원이 모였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1,702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최종 공모가는 희망 가격 범위(1만 6천~2만원) 상단을 초과한 2만 2천원에 결정됐다.
공모가 기준 총 공모금액은 205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364억원이다.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7일이다.
이로써 자람테크놀로지는 세 번째 도전 만에 증시에 입성한다. 지난해 10월에는 공모 전 증권신고서를 철회했고, 이어 12월에는 수요예측 부진을 이유로 IPO를 중단했다.
한편, 자람테크놀로지는 2000년에 설립된 통신용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이다.
광신호와 전기신호를 상호 변환해주는 광트랜시버와 광케이블이 없이도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기와이어 등이 주력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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