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C카드가 3월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 참여해 모바일 기반 국가간 결제망(N2N)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카드사 중 유일하게 MWC에 참여하고 있는 BC카드는 ‘디지코 KT그룹’과 협업해 KT부스 내 전시장을 운영한다. 지난 2014년, 2015년에 이어 세 번째 참가다.
이번 MWC에서 BC카드는 `국경을 초월한 끊김 없는 결제(Beyond the border, Seamless Payment)` 주제로 ▲페이지(pay-Z) ▲BC 게이트웨이(BC Gateway) ▲ 바이스(BAIS) 등 자체 개발한 디지털 결제 플랫폼과 기술을 총망라해 소개한다.
먼저 페이지는 판매자가 상품 등록, 판매, 관리 가능한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이자 모바일 기반 간편결제 솔루션이다. BC 게이트웨이는 전자지갑, QR결제, 카드 등 다양한 지불수단을 통해 발생된 국가간 결제정보를 중계하는 스위칭 시스템이다. 마지막으로 바이스는 글로벌 전용 카드거래 승인과 전표 매입을 돕는다.
예를 들어 고객이 페이지에 개설된 케이팝(K-POP) 굿즈 가맹점에서 모바일 결제 시 BC 게이트웨이를 통해 가맹점과 발급사간 결제정보를 국가간 네트워크로 중계하고 바이스는 거래승인과 매입을 통해 가맹점 등에 결제대금을 정산하는 방식이다.
또한 해당 결제 기술은 KT그룹 글로벌 디지코 전략 일환으로 진행 중인 `국가간 결제망 구축 사업`의 핵심이기도 하다. 현재 KT는 세계 200여개국에 글로벌 통신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BC카드는 글로벌 유무선 통신사업자 KT와 협력해 해당 기술 기반으로 국가 디지털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작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 디지털 결제 국책사업을 단독 수주했고 올해 중앙아시아까지 확대했다. 지난 1월 몽골과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향후 `스탄` 국가 진출도 예정돼 있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MWC를 통해 BC카드 결제 기술력이 전세계 어디서나 통용 가능함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국가간 결제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해외지급결제 시장 선점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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