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에스엠)가 2023년 사업연도부터 별도 당기순이익의 30% 이상 주주환원에 사용하겠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 1월 20일 2024년 사업연도까지 별도 당기순이익의 최소 20%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계획보다 규모를 키웠다.
에스엠 장철혁 CFO는 "기업이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때 재무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부채로 자금을 조달하면 부채의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SM은 그동안 무부채기업으로 운영되어 왔기 때문에 재무전략 수정을 통해 빠르게 주주수익률 제고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장 CFO는 이어 "SM 3.0 전략은 모든 팬과 주주를 위한 경영을 위해 세운 것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주주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자본배치 재무전략으로 목표자본구조를 영업이익의 0.5에서 1배 수준의 순차입금을 유지하는 것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에스엠은 `SM 3.0` 전략을 통해 향후 3년 간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실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이에 필요한 자금은 보유현금, 전략적 파트너로부터 투자유치, 비핵심 자산 매각, 차입 등을 통해 조달하기로 했다.
해당 전략에 따라 1조원 투자를 하고도 사업을 통한 현금 유입과 목표자본구조를 달성함으로써, 주주환원을 위한 재원 마련이 가능하다는 구상이다.
에스엠은 세차례에 걸친 SM 3.0 전략 발표에 이어 새로운 재무전략과 확대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총주주수익률 제고를 위해 모든 경영 방침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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