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켐, 방사성의약품 임상지연에 주가 20% 급락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3-02-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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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의약품 개발업체인 퓨쳐켐의 주가가 전립선암 치료제 임상 지연 논란으로 20% 가까이 급락했다.

퓨쳐켐은 임상을 진행중인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FC303)에 대해 재발 또는 전이가 의심되는 전립선암 환자에서의 적응증 확대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당초 회사측은 전립선암 초기환자를 대상으로 한 기존 임상3상과 재발과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임상3상을 `투 트랙`으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퓨쳐켐은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FC303)에 대해 재발 또는 전이가 의심되는 전립선암 환자에서의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회사측은 27일 공지를 통해 진단용 초기 환자는 물론 재발과 전이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3상 결과를 합한 후 품목허가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퓨쳐켐은 식약처에서 품목 허가 심사가 진행될 경우 "동일한 의약품이라도 이미 한 개의 적응증에 대해 품목허가가 심사중이라면 해당 심사가 완료될 때까지 추가 적응증에 대한 신청이 불가하다"고 해명했다.

이에 따라 임상후 품목 허가도 후속 임상결과가 도출되는 내년 1분기로 미뤄지게 됐으며, 페이지는 접속자들이 몰리면서 다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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