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지수가 연초부터 11%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기술주 바닥이 오지 않은 만큼 매수에 신준해야 한다는 월가 의견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GAM 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이사 마크 호틴(Mark Hawtin)은 “최근 기술주의 반등은 베어마켓 랠리, 즉 약세장 속 일시적 반등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호틴은 “올해 상반기에 회복세를 보였지만 이는 2022년의 과도한 매도세를 반영한 것”이라며 “나는 그것이 반드시 바닥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예상치 못한 인플레이션 궤적은 실제로 우려를 불러일으켰고 이는 장기 주식에 가장 타격을 입혔다”며 “굉장히 좋은 회사들이 70% 또는 80% 떨어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호틴은 이어 “FAANG 기업들이 많은 투자자에게 인기 있는 선택일 수 있지만 진정으로 파괴적인 성장 비즈니스들을 식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FAANG 중 메타와 알파벳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메타와 알파벳과 같은 기업은 이제 상당히 성숙한 비즈니스이며 광고 수익에 의존하기 때문에 어려운 매크로 환경을 배경으로 위험한 베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과 구글은 결국 광고 비즈니스이며 기술을 사용하여 플랫폼을 운영하지만 광고에 의존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경제가 침체되면 광고가 침체될 것이며 이는 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메타와 알파벳은 경기 침체의 가능성이 계속해서 비즈니스에 부담을 주고, 광고 지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두 회사 모두 최근 몇 년 동안 다각화를 시도했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는 설명이다.
한편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두 주식에 대해 낙관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알파벳을 다루는 애널리스트의 88%가 ‘매수’ 투자 의견을 냈으며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가는 36.3%의 상승 여력을 보인다. 메타 또한 애널리스트의 67%가 ‘매수’ 등급을 부여했으며 평균 목표가는 19.3%의 상승 여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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