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홈디포 등 美 소매업체 앞다퉈 임금 인상

입력 2023-02-27 17:50  



미국 최대 소매유통업체인 월마트와 대형 유통업체 홈디포의 임금 인상 계획이 장기적으로 회사에 이익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월마트가 시간당 평균 임금을 17.5달러 이상으로 인상한 가운데 지난주 홈디포 또한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임금 인상에 1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홈디포의 시간당 임금은 최소 15달러가 된다.

코웬의 전무 이사 올리버 첸(Oliver Chen)은 이러한 임금 인상에 대해 “임금 인상 결정은 실업률이 낮은 타이트한 노동 시장에서 회사에게 생각할 필요도 없는 쉬운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높은 시간당 임금은 더 적은 이직률을 원하는 소매업자들의 트렌드 중 일부”라고 덧붙였다.

레피니티브의 소비자 연구 책임자 쟈론 마티스(Jharrone Martis)는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소매 직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소매업의 현실은 일선 직원이 많은 매우 사람 중심적인 비즈니스라는 점이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만나는 소매업의 미래는 기술 기반이지만 여전히 사람 중심이다”라고 말했다.

마티스는 임금 상승이 회사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높은 임금이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회사들은 이것을 장기적인 투자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거의 필요악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더 높은 임금은 확실히 총 마진의 압력을 주지만, 장기적인 혜택이 그보다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총 마진과 비용 압력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직원 만족도가 높아져 고객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드워드 데커 홈디포 최고경영자(CEO) 또한 회사 실적 발표에서 투자자들에게 비슷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인건비 투자를 통해 우리가 제공하고자 하는 고객 경험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수준의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월마트 미국의 CEO 존 퍼너는 직원들에게 보낸 성명서에서 “임금 인상은 우리가 운영하는 시장에서 매력적인 임금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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