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번엔 '숏폼' 규제…"어린이 중독 방지"

입력 2023-02-2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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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은 어린이의 중독을 방지하기 위해 짧은 동영상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TV와 라디오 방송 등을 총괄 관리하는 중국 국무원 직속기구 국가광파전시총국(광전총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성년자의 중독 문제에 관한 내부 회의를 거쳤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광전총국은 "짧은 동영상을 위한 청정 공간을 만들고 미성년자의 보호 수준을 개선하며 정서 함양·정신 교화·유행 선도에서 섬세하고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규제는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 당국은 지난 1년간 라이브 스트리밍, 비디오 게임, 미성년자의 인터넷 사용 등을 둘러싸고 규제를 강화해왔다.

미성년자들이 라이브 스트리머들에게 후원금을 내는 것을 금지했고,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에 정기적으로 미성년자에 초점을 맞춘 사이버 보호 평가를 하라고 지시했다.

2021년에는 게임 중독을 방지한다며 18세 미만 청소년의 주당 온라인 게임 이용 시간을 3시간으로 제한했다.

(사진=AP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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