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일타 스캔들’ 속 방수아 역을 맡은 강나언의 예민한 수험생 연기가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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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과 26일 ‘일타 스캔들’에서 씬스틸러로 활약한 강나언이 두 회차 연이어 호평을 얻는 중이다. 강나언은 25일 방영된 13회에서 만점을 받은 남해이(노윤서 분)에게 “어떻게 너만 다 맞아? 최치열이랑 담임이 대학교 때 친구였다며, 뭐 구린 거 오고 간 거 아니야?”라고 온갖 억지를 부리며 머리채를 잡는 씬으로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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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그치지 않고 강나언은 극에서 남해이를 난간에서 밀어버리거나 차도로 밀어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등 방수아의 불안한 표정과 위태위태한 심리 상태를 신랄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강나언이 ‘일타 스캔들’ 방수아 캐릭터를 통해 극에 달한 입시 스트레스를 그려내면서, 시청자들의 몰입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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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26일 방송된 ’일타 스캔들‘ 14회에서는 강나언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극에서 조수희(김선영 분)가 남해이의 차 사고를 입시 스트레스로 인한 극단적 선택으로 추측, 멘탈이 약하다는 소문 역시 아무렇지 않게 늘어놓자, 강나언은 유리컵을 벽에 던지며 “그게 나였을 수도 있어! 그게 나였을 수도 있다고”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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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끝없는 입시에 대한 강박으로 환각과 환청을 겪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져가는 방수아의 모습이 다뤄지면서, 시청자들 사이 안타까워하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강나언이 방수아를 통해 단순히 얄밉기만 한 밉상 캐릭터가 아닌, 입시생이 겪을 수 있을 불안과 스트레스를 있는 그대로 그려내면서 순간순간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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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일타 스캔들’이 종영까지 단 2회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강나언이 앞으로 남은 회차 동안 방수아의 내적 성장을 어떻게 그려갈지, 또 방수아는 입시 스트레스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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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언의 씬스틸러 면모를 엿볼 수 있는 tvN ‘일타 스캔들’은 오는 3월 4일과 5일 밤 9시 10분 tvN을 통해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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