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액화천연가스(NGL) 생산업체 레인져 오일(NASDAQ: ROCC)의 매각이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베이텍스 에너지(NYSE: BTE)와 레인져 오일 경영진의 인수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베이텍스가 제시한 인수가격은 25억 달러로 여기에는 레인져 오일의 추정 시장 가격 18억 달러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6억3백만 달러의 부채를 모두 떠안는 조건이 포함됐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협상의 결과가 이르면 수 일 내에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인져 오일은 미국 연안에서 원유 수출 및 정제 시설을 포함한 에너지 사업의 주요 설비를 갖추고 있다. 레인져 오일은 현재 사우스 텍사스의 이글 포드 셰일 분지에서 전체 생산량의 약 30%에 이르는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베이텍스가 레인져 오일을 인수를 마치면 셰일가스 시장에서 기업 존재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11월 로이터는 레인져 오일이 약 10억달러에 이르는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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