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채금리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장기화 우려에 지난 11월 최고치 수준으로 치솟았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11월 10일 이후 최고 수준인 3.983%까지 치솟은 후 3.912%에서 마감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3.922%에 마감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지난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이날 4.801%까지 올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한 달 동안 50bp 이상, 2년물 국채금리는 70bp 이상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투자자들이 연준이 금리를 더 오랫동안 더 높이 지속할 것에 베팅하면서다.
지난 24일 발표된 1월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헤드라인 물가와 근원 물가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5.4%, 4.7% 올라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수석 시장 전략가 앤서니 새글림베네(Anthony Saglimbene)는 “특히 현재 국채금리는 1월 중순보다 의미 있게 높다”며 “결과적으로 국채 및 기타 보수적 자산은 현재 투자자들에게 주식에 비해 적은 위험으로 경쟁력 있는 수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진의 관점에서 주식은 이번 달 채권 및 단기 금융 시장 펀드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역학이 2월 주식 펀드 전반에 걸친 자금 유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