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가 겸 패션모델 비바영(VIVA YOUNG)이 지난 25일 두바이에서 열린 `패션 팩터 인 두바이(Fashion Factor in Dubai)` 패션쇼에 참석해 패럴랙스 아트패션을 선보이며 현지 관계자와 방문객의 이목을 끌었다.
비바영이 공연은 에프에스 엔터테인먼트(FS Entertainment)의 초청으로 성사됐으며 ‘패션 팩터 시즌 4’의 하이라이트 패션쇼로 삼성이 후원하고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그레이스 문(Grace Moon)이 의상을 기획했다.
그레이스 문은 한민족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유럽인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비바영은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모델로서 참가했으며, 직접 창안한 아트패션을 통해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과 승무복을 역동적으로 재해석했다. 한국인의 정서가 담긴 승무춤을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점진적으로 전개해 나가다 극적인 변화를 표현하는 연출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비바영은 이번 아트패션쇼의 안무 콘셉트에 대해 “한국의 전통 의상을 조선 사대부의 뉘엿뉘엿한 걸음걸이와 한민족의 애환을 담은 승무춤의 조화를 이루어내며 한국 경제의 역동적인 성장과 케이컬처(K-Culture)의 세계화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비바영은 또 아트패션에 대해 “지앤비패럴랙스교육의 후원을 받아 `생각열기 특허 학습법`을 패션쇼에 접목했다”며 “아트패션은 워킹 위주인 기존 패션쇼에서 벗어나 패션 디자이너의 작품을 철학적으로 재해석하고 특정 주제를 제시해 관객이 스스로 사유하고 질문하게끔 유도하는 신개념 패션쇼이다”고 설명했다.
유럽의 에이전시와 계약하고 해외에 진출한 한국의 첫 시니어 패션모델이기도 한 비바영은 ‘인류의 삶은 철학적이며, 인류의 삶을 입히는 패션은 더 철학적이어야 한다’는 믿음 아래 자신이 창안한 패럴랙스 아트패션을 유럽 패션계에도 전파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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