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전문기업 덴티움이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22분 현재 덴티움은 전 거래일 대비 8,000원(6.61%) 오른 12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덴티움의 목표가를 일제히 올렸다.
대신증권은 덴티움 목표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올렸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높은 20%대의 매출성장성과 30%대 중반의 영업이익률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이라며 "주요경쟁사 오스템임플란트의 사모펀드 인수로 상장업체 중 가장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덴티움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940억 원, 영업이익 351억 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320억 원)를 웃돌았다. 매출 비중은 국내 182억 원, 해외 758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락다운 영향으로 중국 매출은 부진했지만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유럽 매출이 전년대비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연구원은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외형성장은 이제 성장 초입 단계"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도 덴티움의 목표가를 기존 11만4,000원에서 14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송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매출이 전년비 20% 감소했지만 유럽 매출이 69% 증가하며 중국 매출 감소분을 일부 만회했다"며 "재고자산 평가손실 환입 40억 원이 매출원가에 반영되고 원가율 개선과 비용 통제로 영업이익률은 37.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역 조치 완화로 치과 방문자 수가 늘고 중국 임플란트 시술 비용 감소 정책이 시행돼 중국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며 "덴티움의 선호도와 가격경쟁력을 고려하면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 중국 시장에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