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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양회 관전 포인트…판정승 거둔 하이브 [증시프리즘]

입력 2023-03-03 19:13   수정 2023-03-03 19:23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치 관심
    법원, 이수만 가처분 신청 인용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3일 뉴스플러스 시작합니다. 배성재 기자와 증시 진단합니다. 배 기자.

    <기자>

    주말에 열릴 중국 양회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뉴욕증시 상승세까지 더해지며, 오늘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 증시들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도 강세 속에 마감했습니다. 특히 코스닥은 지난해 9월 1일 이후 반년 만에 처음으로 800선을 돌파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이번 주말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이틀에 걸쳐 열립니다. 양회,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면요.

    <기자>

    중국 정부가 과연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어느 정도로 설정할 것이냐가 최대 관심입니다. 작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3%였는데, 목표치였던 5.5%의 절반 수준이었단 말이죠. 중국 정부가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거라는 기대 때문에 최근 아시아 증시가 올랐던 것으로 볼 수 있거든요.

    이번에 대략 5% 내외 숫자를 내놓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데, 6%에 가까운 숫자를 내놓을 경우, 초대형 경기 부양책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일요일인 5일 오전, 전국인민대표대회 개회식에서 있을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공개됩니다.

    <앵커>

    오늘 이차전지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천보와 SKC 등. 장 종료 막판에 일진머티리얼즈, 에코프로비엠 모두 10% 넘게 뛰었습니다.

    <기자>

    테슬라 인베스터데이에 대한 실망이 있었음에도 이차전지주는 계속해서 증시를 움직이는 핵심 테마로 작용 중입니다. 전날 소폭 하락세를 보였던 이차전지주들은 저가 매수세 속에 오늘 매섭게 올랐습니다. 특히 외국인들도 매수에 동참해서, 오늘 오른 이차전지 종목들을 보면 모두 외국인 매수가 돋보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증시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몰이를 하고 있는 SM 소식으로 넘어가 보죠.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재판은 결론이 나왔다고요.

    <기자>

    법원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습니다. 즉 하이브 측의 손을 들어준 거죠. 이에 따라 카카오는 9%대 SM 지분을 확보하는데 실패했고, 카카오와 SM의 사업협력계약도 신주 발행 계약에 근거하고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양측의 공방전이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앵커>

    그래서인지 양측은 오늘도 공방전을 주고받았습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미국 CNN과 인터뷰를 했고, SM은 다시 이에 대한 반박 입장을 내놨어요.

    <기자>

    방시혁 의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SM 인수가 적대적 거래냐는 질문에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본인의 동의에 따라 대주주의 지분을 인수했기 때문에, 이것을 적대적 M&A라고 규정하는 것은 선전용 용어"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SM같이 훌륭한 회사가 좋은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지 않다는 것에 오랫동안 슬퍼했다"면서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지배구조 문제를 대부분 해결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에 대해 SM 측도 곧장 반박문을 내놨는데요. "적대적 M&A란 경영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는 이사회 동의 없이 강행한 기업 인수·합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수만 전 총괄의 나무심기 계약 등도 인정한 만큼, 하이브가 제시한 지배구조가 건전하거나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양측의 공방전은 여전히 뜨겁군요. 주주총회가 열리는 이달 말까지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 보죠.) 차기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홍역을 앓고 있는 KT로 가보죠. 대표 인선 과정에서 상당히 잡음이 많이 나오는데, 이러는 사이 시가총액도 지금 많이 떨어졌죠?

    <기자>

    과거에 이런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정부·여당의 견제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KT는 지난해 국민연금이 대표직 외부 공모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하자 공모 방식을 공개경쟁 방식으로 바꿨고, 연임을 노리던 구현모 대표도 사퇴를 한 바 있습니다. 이후 외부 공모 과정을 통해서 전·현직 KT 출신 후보자 4명을 추려냈는데, 대통령실과 여권이 이를 두고 "그들만의 리그"라며 또 제동을 걸고 나선 거죠.

    CEO 리스크가 불거지는 사이 KT 주가는 올해만 10% 넘게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 사이 국민연금은 KT 지분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근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근형 기자 리포트: 국민연금, KT 지분 2% 팔았다…시총 2조 증발]

    <앵커>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주체가 일부 지분을 처분한 점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피해 갈 수 없겠습니다. 주주들 입장에선 어서 새로운 CEO가 선임되길 바라야겠군요. 다음 주 짚어볼 만한 주요 일정들 살펴보죠.

    <기자>

    다음 주 첫 날인 월요일에는 SM 아티스트인 샤이니의 온유가 정규앨범을 냅니다. 아무래도 워낙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보니 SM이 소속 아티스트 출격을 앞두고 지원이나 홍보를 잘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또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9조 2천억 원대 비용을 투입해 대규모 석유화학 생산 설비를 건설하는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이 월요일에 열립니다.

    화요일에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제조업체 자람테크놀로지가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합니다. 또 KT 최종 대표 후보 확정일도 이 날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현지 시간 8일에는 미국에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통화정책 반기보고서에 대해 국회에서 발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22일 있을 FOMC에서 0.25%p 금리 인상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파월 의장이 또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해야겠습니다. 금요일인 10일에는 미국의 2월 고용동향보고서 발표, 일본은행의 금융정책회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이 회의에서 일본 기준금리가 결정되기 때문에, 일본의 통화정책 변경 여부를 두고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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