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의 온라인 영상 컨텐츠 시청이 늘면서 이런 것조차 독서에 포함된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청년이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서울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11월 서울시민 1천3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10대 응답자의 19.6%가 유튜브 등 동영상을 보는 것도 '독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20대 응답자는 13.5%가 이같이 답했다.
30대 이상 연령대는 6∼10%가 유튜브 시청도 독서라고 답해 10·20대보다 낮았다.
인터넷 신문 보기를 독서로 생각하는 비율 역시 10대가 49%로 가장 높았다. 20대는 30.8%, 30대는 30.6%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중 50.7%는 '5년 전보다 종이책을 덜 읽는다'고 답했고 68.8%는 '유튜브 등 영상 정보 이용이 5년 전보다 늘었다'고 응답했다.
서울시의 도서관 정책과 관련해서는 '도서관 통합정보서비스'와 '스마트도서관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는 응답자가 많았다.
임성은 서울기술연구원 원장은 "스마트하게 변화한 디지털 환경과 시민 수요에 알맞은 독서 서비스의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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