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빨간불로 마감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62.62)보다 0.73포인트(0.03%) 오른 2463.35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3,342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끈 한편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57억원, 1,350억원 순매도했다.
외인의 매수세는 2차전지주에 집중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SDI(1.54%), LG화학(1.93%)만 상승 마감했고 삼성전자(-1.30%)와 SK하이닉스(-0.89%), 삼성바이오로직스(-0.87%), 현대차(-1.3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모멘텀이 없지만 2차전지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돼 코스피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파월 의장의 의회 출석 및 통화정책 보고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공존하며 증시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포인트(0.09%) 하락한 815.76에 거래를 종료했다.
개인이 2,534억원 순매수한 한편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7억원, 1,639억원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 에코프로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각각 5%대 하락세를 보였다.
서정진 명예회장 복귀 기대에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7.72%, 12.82% 급등했다.
에스엠은 카카오가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15.07% 급등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상승한 1299.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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