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현재 갖고 있는 SM 지분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얼라인파트너스는 입장문을 통해 "(카카오가) 주당 15만 원으로 제시하여 기존 하이브측 공개매수 가격인 12만 원보다 의미 있게 더 높은 가격에 매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은 주주관점에서 좋은 일"이라면서 "이는 우리나라 주식시장 역사상 처음으로 일반주주들이 지배주주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고 매각하는 사례가 생기게 된 것이며,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하이브와 같이 지분 40%를 인수하겠다고 밝혔지만, 주주가치 관점에서 이해상충 우려는 낮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SM 센터장 이상 주요 직책자 26인 전원은 SM 경영진이 추천한 독립적 이사회를 지지하며, 특정 주주가 아닌 모든 주주와 팬을 위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인 SM 3.0 전략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우호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나중에라도 카카오가 에스엠의 이사회를 카카오 측 인사들로 채우고 에스엠을 카카오의 전략적 목적에 맞추어 운영하기로 한다면, 카카오와 에스엠 양사 주주간의 이해관계 상충을 피하기 위해 카카오는 SM 지분 100%를 인수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끝으로 "얼라인파트너스는 SM 경영진이 SM 3.0 전략을 계획대로 실행할 수 있다면 3년내 의미있는 기업가치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이번 공개매수에는 참여하지 않고 앞으로도 우호적 주주로 남아 에스엠 경영진의 SM 3.0 전략 실행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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