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목표가 상향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8일 오전 9시 7분 현재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300원(3.76%) 오른 11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키움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업종 내에서 극적인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기존 15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1분기 LG전자의 별도 영업이익은 1조3,635억 원, 연결 영업이익은 1조5,187억 원으로 추정됐다. 연결 영업이익 기준 시장추정치(9,644억 원)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기전자 업종 내 차별적이면서 극적인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며 "실적 추정치를 한번 더 상향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가전은 북미 중심으로 프리미엄 수요가 양호한 가운데, 신가전을 앞세워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며 "원자재 비용 등 원가 개선폭이 커 호황기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TV 부문에 대해 "시장 상황보다 선제적인 재고 관리를 단행한 결과 유통 재고가 정상화됐다"며 "유럽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수요 회복세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BNK투자증권은 지난 6일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높였다. 1분기 가전 부문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내 프리미엄 가전의 비중이 60% 이상으로 늘어나 올해 1분기 가전 부문의 매출 증가율이 7개 분기 만에 반등할 것"이라며 "물류비, 원재료비 등 원가절감 효과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가전 외 타 사업 부문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장(VS) 부문도 EV 수요 확대로 올해 30조원에 달하는 수주가 기대된다"며 "수주를 기반으로 2025년부터 매출이 많이 늘어나 전사의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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