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긴축적인 통화 정책의 고삐를 더욱 죄겠다고 밝히자 국내 대표적인 성장주인 NAVER(네이버)와 카카오가 동반 약세다.
금리 인상에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는 성장주가 금리 인상 우려에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9시 20분 현재 NAVER는 전 거래일보다 5,000원(2.37%) 내린 2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카카오 역시 800원(1.30%) 내린 6만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지시간 7일 파월 의장은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최종적인 금리 수준이 이전 전망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전체적인 지표상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warranted) 우리는 금리 인상의 속도(pace)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며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당분간(for some time) 제한적인 통화정책 기조 유지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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