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최근 삼성증권 지분을 대거 취득하면서 3대 주주가 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블랙록(블랙록 펀드 어드바이저스)은 지난달 28일 기준 삼성증권 주식 487만9,684주를 보유 중이라고 지난 9일 공시했다.
이는 삼성증권 전체 지분의 5.46%에 해당한다. 지분 확보엔 블랙록의 12개 특별관계법인이 동원됐는데 블랙록이 운용하는 각각의 펀드들에 의해 보유 중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반기보고서 기준 삼성증권의 최대주주는 삼성생명보험 및 특수관계인(29.62%)이다. 그 뒤로 국민연금공단이 약 10%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주요 증권사 중 블랙록을 비롯한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건 삼성증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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