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K5 등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5개 모델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가 뽑은 '올해 최고의 가족용 차'로 선정됐다.
미국 순위 조사 전문 매체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차급·유형별로 나눠 뽑아 이날 발표한 '2023 가족을 위한 최고의 차들' 목록에 따르면 현대차에선 싼타페와 투싼, 기아에선 텔루라이드와 EV6, K5가 각 부문 최고의 차로 이름을 올렸다.
싼타페는 2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는 3열 SUV, 투싼은 소형 SUV, EV6는 전기차, K5는 중형차 부문에서 각각 최고의 가족용 차로 선정됐다.
SUV와 미니밴 6개 부문, 전기차, 중형 하이브리드, 중형차 등 모두 9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그룹 모델이 절반 넘게 최고 자리를 휩쓸었다.
특히 텔루라이드와 투싼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뽑혔다.
이밖에 도요타 하이랜더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SUV 부문), 쉐보레 서브어반(대형 SUV), 혼다 오디세이(미니밴),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도 각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이 매체는 2023년형 신차 92개 모델을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와 안전·신뢰도 등급, 좌석·적재 공간 크기, 가족 친화적인 기능 등을 종합해 점수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올해 선정된 차들은 대부분 안전을 위한 전방 자동 긴급 제동 기능과 차선 유지 보조 기능 등을 탑재했으며, 차 안에서 스마트폰을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차량과의 연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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