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GPT-4 최신 버전을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오픈AI는 대규모 AI 언어 모델인 GPT-4를 출시했다.
오픈AI 측은 "GPT-4는 이전 버전 GPT-3.5 보다 더 많은 데이터에 대해 교육을 받았고 오류와 편향적 모델 파일에 가중치를 두어 이와 관련한 논란은 상당히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수치로 설명하면서 GPT-4는 구 버전에 비해 29% 더 정확한 답을 제공하고 편향적 질문에 응답할 가능성은 82% 줄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오픈AI는 "챗GPT가 노출했던 약점 일부를 개선했지만 이를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했다"고 답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더 나은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스케일 업 된 GPT-4는 전문적인 테스트에서 '인간 수준의 성능'을 보여준다"며 "표준화된 시험에서는 인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알트먼은 "테스트 과정에서 GPT-4는 모의변호사 시험에서 90번째,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 SAT 읽기와 수학 시험에서는 각각 93번째와 89번째 백분위수를 기록했는다. 이는 해당 시험에서 모두 상위 10%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GPT-4가 해당 시험에 응시할 경우 응시생 10명 중 9명에 비해 나은 점수를 얻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도 알트먼 CEO는 "GPT-4가 많은 시나리오에서 아직 완벽하지 않으며 인간보다 능력이 떨어진다"고 경고하며 "여전히 무언가를 구성하는데 문제가 있어 틀린 답을 내면서 옳다고 주장하는 경향도 있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GPT-4는 문자와 텍스트를 입력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 '툴'이다. 텍스트와 이미지 형태 모두 입력이 가능하지만 생성은 문자로만 답한다. 이 부문이 문자만 이해하고 생성했던 GPT-3.5 모델과 구분되는 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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