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산 폴리코사놀, 혈압 7% 낮추고 간수치 개선 연구 나와

김수진 기자

입력 2023-03-15 17:17   수정 2023-03-16 10:48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먹으면 혈압, HDL 콜레스테롤, 간수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일본인 대상 연구가 나왔다.
 
조경현 레이델 연구원 박사팀과 우에하라 일본 후쿠오카대학교 항노화·재생 예방의학과 교수팀 연구다. 해당 연구에는 글로벌 헬스케어 브랜드 레이델(RAYDEL) 제품이 사용됐다. 
 
연구팀은 건강한 중년 일본인을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쿠바산 폴리코사놀 20mg 섭취 시 수축기 혈압을 7% 낮추고, HDL콜레스테롤의 양과 품질을 모두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폴리코사놀은 쿠바산 사탕수수 왁스에서 추출 정제한 8가지 고지방족 알코올이다, 1990년대 초반 쿠바 국립과학연구소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 식약처로부터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과 혈압 조절 기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유일한 건강기능식품 원료기도 하다.

연구는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없는 72명의 건강한 일본인(평균연령 51.3세)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쿠바산 폴리코사놀 섭취군과 위약군으로 나뉘어 12주동안 혈압·지질의 변화를 살폈다(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 대조 방식). 
 
●수축기 혈압 7% 감소…HDL수치도 증가
 
연구 결과, 섭취군의 평균 수축기 혈압은 0주차 114mmHg에서 12주차에는 106mmHg로 약 7.1% 감소했다. 이완기 혈압도 4.0% 감소했다. 반면, 위약군에서는 혈압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섭취군은 12주동안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약 4% 감소했다. 당화혈색소는 당뇨 진단 마커로서 수치가 높을 경우 혈관 내 플라크 형성이 증가하고 혈관 경직도가 증가하면서 혈압이 높아진다. 당화혈색소가 1% 감소하면 심근경색 위험은 14% 낮아진다는 연구도 있다.
  
지나친 고지방 식이, 과음, 흡연을 한 참가자를 제외하고 섭취군과 위약군의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특히 큰 차이를 보였다. 섭취군의 HDL콜레스테롤은12주동안 6.3%가 증가했지만, 위약군은 6.6%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8주차 기준으로 섭취군의 LDL콜레스테롤은 11% 감소해 동맥경화 예측인자인 LDL/HDL비율도 위약군에 비해 낮았다. 
 
저밀도지단백(VLDL,LDL)의 양(量)과 형태에도 변화가 있었다. 초저밀도지단백인 VLDL은 크기가 크고 양이 많을수록 비만과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 저밀도지단백인 LDL은 크기가 작을수록 혈관에 죽상경화를 만들 위험이 커진다.
 
섭취군은 12주 후 VLDL의 양이 감소했으며 크기는 약 27% 감소했다, LDL입자의 크기는 12주동안 약 5% 더 커졌다. LDL의 당화 정도는 약 12%, 산화 정도는 38% 더 감소했다.   
 
●간수치·신장수치에도 영향 줘  
 
간수치에도 차이가 있었다. 
 
연구팀은 간 손상 정도를 나타내는 AST, ALT수치를 살폈는데, 섭취군은 각각 8.7%, 17% 감소했다. 위약군은 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간 해독에 중요한 효소인 γ-GTP수치(감마 GTP, 간이 손상되면 수치가 높아짐) 역시 차이를 보였다. 섭취군은 γ-GTP수치가 15.4% 감소했지만, 위약군은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신장기능을 평가하는 지표인 BUN(혈중 요소질소)수치도 섭취군이 약 6% 감소했다. 
 
조경현 원장은 “당화혈색소의 감소, LDL 산화 감소, HDL 항산화기능 향상 등이 간기능의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최신호에 게재되었으며, 일본인 대상으로 혈압과 콜레스테롤 등 혈관건강에 관한 쿠바산 폴리코사놀의 기능성을 확인한 최초의 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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