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재계, 미래 파트너십 기금 창설…"공통과제 해결 위한 사업"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가 공동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창설하기로 했다.

 

16일 전경련은 일본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일본 경단련 회장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일·일한 파트너십 기금 운영위원회 공동회장은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과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이 맡는다. 

 

두 단체는 이번 파트너십 기금을 통해 공통과제의 해결을 위한 사업 실시, 젊은 인재 교류의 촉진 등 양국 경제관계를 더 강화하는 방안을 실행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전경련과 경단련은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선언에서 "국제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동북아의 안보 환경이 엄중해지고 있는 가운데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관을 공유하는 한국과 일본이 연계해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적절히 대응해 나갈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의 유지·강화, 자원·에너지 무기화에 대한 공동대응,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X)이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저출산·고령화 등 한일이 협력해 대처해야 할 과제는 많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