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CS) 파산 충격에 장 초반 1% 넘게 빠졌던 코스피가 낙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포인트(0.08%) 하락한 2,377.91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6억원, 6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722억원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CS의 파산 우려에 금융주 중심으로 하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하며 코스피, 코스닥 모두 1%대 하락 출발했다"며 "다만 스위스중앙은행(SNB)이 최대 500억스위스프랑(한화 70조원 규모)을 지원하겠다는 소식에 우려감이 축소되며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고 말했다.
시가 총액 상위 10개 가운데 삼성전자(0.17%), LG에너지솔루션(1.95%), 삼성바이오로직스(1.54%) 등 5개 종목은 상승했고, SK하이닉스와 현대차 등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1포인트(0.1%) 오른 781.98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4,67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82억원, 1,352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엘앤에프가 5% 넘게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 HLB, 카카오게임즈, 에스엠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3원 오른 1,313원에 마감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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