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오는 3월 22일부터 3월 27일까지 정현정 작가의 열 번째 개인전 '변칙적 층위(anomaly layer)- 집적의 균형(the balance of accumulation)'이 열린다.
정현정 작가는 그 동안 불규칙적이고 변칙적인 피스들의 조합으로 빛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해 왔다. 정 작가의 이러한 작품의 형태는 프랑스 사상가 가타리의 카오스(혼돈), 코스모스(질서), 오모제(상호침투)의 합성어인 카오스모제와 맞닿아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변칙적 피스의 중첩, 근접, 대칭균형, 비대칭균형 등의 조형 원리가 작동되어, '분열과 파편'의 연결로 축적된 변칙적 층위의 상태를 구현하고자 했다.
정 작가는 "이번 전시의 부제는 '집적의 균형'이다. 여기서 '집적'이란 배열, 축적으로 미적효과를 구현하는 방법이다. 그 동안 보여줬던 변칙적 피스들의 결합으로 인해 배열된 물리적 측면의 '집적'의 유형과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보여지는 하나의 평면에서 시각적optical 다층위의 변환으로의 '집적'을 함께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로써 또 다른 균형감각을 느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정현정 개인전'은 22~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3층 제1특별관에서 열린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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