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2050년 매출 40조 원 달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밝혔다. "2050년이 되면 '글로벌 KAI 비욘드 에어로 스페이스', '하늘과 우주 위에 우뚝 선 KAI' 글로벌 톱 7이 목표"라고 했다.
강 사장은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 공군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미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른바 '퀀텀 점프'를 위해 2027년까지 1조 5천억 원을 투자하고 2028년부터 2032년까지 3조 원 등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투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에는 15조 원, 2040년에는 25조 원, 2050년 40조 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목표는 매출 3조 8천억 원, 수주 4조 5천억 원으로 잡았다. 완제기 수출은 이미 올해 목표를 달성했다. KAI는 지난달 24일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FA-50 18대를 1조 2천억 원에 판매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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