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행동을 보이지 않는 데 유감을 표명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G7 외교장관들은 성명에서 유엔 안보리 일부 회원국이 이를 '방해'(obstruction)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해당 회원국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적시하지는 않았으나, 북한에 대한 추가 대응을 제지해 온 중국과 러시아를 가리킨 것으로 해석된다.
G7 외교장관들은 이달 16일 북한이 ICBM을 시험 발사한 행위에 대해 "역내·국제 평화와 안보를 훼손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앞서 북한은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직전인 16일 오전 평양 순안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고각 발사했다.
북한은 해당 미사일이 '화성-17형' ICBM이라고 북한 측은 밝혔다. 북한의 ICBM 발사는 지난달 18일 '화성-15형'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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