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FOMC를 앞두고 외국인의 대량 매도로 0.69% 하락 마감했다.
20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6.49포인트(0.69%) 내린 2,379.2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홀로 2,071억원어치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93억원, 1,07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락반전과 낙폭 확대는 외환·채권시장 변동성 확대에 기인한다"며 "특히 아시아태평양 통화 중 호주 달러가 큰 폭 약세 보이자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79% 하락했고, LG에너지에너지솔루션(-1.63%), 삼성SDI(-0.83%), LG화학(-2.71%) 등 2차전지주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네이버(1.77%)와 카카오(1.33%)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개인 매수세에 0.6% 상승해 800선을 넘어섰다.
개인이 홀로 1,34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5억원, 60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장 초반 불공정거래 의혹에 급락하던 에코프로그룹주는 상승 반전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2%, 에코프로는 0.88% 상승 마감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9원 오른 1,310.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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