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화-이지현, 주경중 감독 영화 '동대문' 출연…‘특별한 웃음 선사 예정’

입력 2023-03-21 15:48  



개그우먼 장미화와 탤런트 이지현(이지원)이 생애 첫 영화에 도전장을 던졌다.

영화 ‘동대문’ 제작사 측은 “한 때 코미디와 드라마로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누볐던 장미화와 이지현이 주경중 감독의 신작 '동대문'에 출연해 감칠맛 나는 연기와 내공 있는 연기력으로 특별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동대문'에서 장미화는 헤라 매장 사장인 주인공 종팔(제이블랙 조진수 분)의 메인 고객 부산 비너스 역으로 종팔이 힘들 때 마다 거액의 주문으로 위기에 처한 종팔을 도와주고, 이지현은 사채를 빌려주고 한 푼도 떼인 적 없는 악덕 사채업자 방세주 역을 맡아 주인공 은서(허가윤 분)를 끝까지 추적한다.

올해 데뷔 32년 차 원조 미녀 개그우먼 장미화는 지난 1992년 제2회 KBS 대학개그제에서 300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대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 1994년 KBS 코미디대상에서는 여자 연기상을 받았다. 이후 KBS '코미디 1번지'와 '코미디 세상만사'. '가족오락관' 등 다수의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2001년 카이스트 공학박사 겸 사업가 박성길과 첫눈에 반해 결혼해 현재 1남 1녀를 두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1998년 MBC 드라마 '육남매'를 통해 데뷔한 이지현은 2002년 안재모와 김영철이 김두한을 연기한 SBS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김두한의 부인 역을 맡으면서 세간에 얼굴을 알린 후 '무사 백동수', '산부인과', '환상의 커플', '인어아가씨' 등 20여 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창작뮤지컬 '청사초롱'의 제작까지 직접 도맡아 러시아, 유럽 등 다수의 해외 초청 공연으로 한국의 전통 문화를 해외에 알려왔으며, 인사아트프라자에서 장기 공연을 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주경중 감독은 "장미화의 타고난 개그 본능으로 수시로 터지는 애드리브와 코미디가 진지하게 흘러가는 리얼스토리에 환한 웃음을 선사한다"며 "또 드라마와 무대를 오가며 탄탄하게 다져진 이지현의 연기 내공이 뱀파이어로 분장한 방세주 역에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공포심을 더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주 감독은 이어 "두 중견 배우가 보여주는 공포와 웃음의 이중주를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경중 감독의 새로운 도전인 영화 '동대문'은 허가윤, 제이블랙을 비롯해 허현정, 성희현, 김태진, 문아람 등 신선한 얼굴들과 함께 정한용, 이경영, 김민교, 안지현 등이 출연하며 지난 1월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이 끝나는 올 여름 관객들을 만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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