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22년 12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40%로 전년 같은기간 보다 0.10%p 하락했다.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20년 12월말 0.65%에서 '21년 12월말 0.50% '22년 12월말 0.40%로 꾸준히 하락해 왔다.
부실채권 규모는 '22년 12월 말 기준 10.1조원으로 '21년 12월말(11.8조원)보다 1.7조원 줄었다.
부실채권 중에는 기업여신이 8.3조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가계여신 1.7조원 신용카드채권이 0.1조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여신 규모는 1년전보다 1.9조원 정도 줄었지만 가계여신 규모는 0.3조원 늘었다.
신용카드 여신 규모는 변동이 없었다.
한편, 은행들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27.2%('22년 12월 말)로 1년전(165.9%)보다 61.3%p나 상승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다만 분기별 기준으로 부실채권 잔액이 증가세로 돌아섰고 연체율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은행들이 손실 흡수능력을 지속적으로 학충할 수 있다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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