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화려하게 막을 올리는 진해 군항제에 'DJ 폴리스'가 투입된다.
경남경찰청은 이번주 경남 창원시 '진해군항제'를 맞아 오는 24∼26일까지 인파관리차량(DJ 폴리스)을 운용한다고 22일 밝혔다.
DJ 폴리스는 해외에서 대규모 인파 관리를 위해 오래전부터 운용해 온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부산 불꽃축제에서 처음 도입됐다. 약 2m 높이의 승합차 위에서 경찰관이 인파 밀집 정도를 보면 안내 방송을 하고, 차량 난간 4개 면에 설치된 발광다이오드(LED) 간판에 안내 문구가 송출되는 식으로 운용된다.
경찰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진해구 여좌천 일원에서 DJ 폴리스 운용을 시연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행사 기간(오는 25일∼4월 3일) 약 2천270명(평일 170명, 주말 250명)의 인력을 동원해 현장 안전 관리를 돕는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 이태원 참사 후 인파 관리와 안전이 더욱 중요해진 데다 지난해 부산 불꽃축제에서 DJ 폴리스가 성공적으로 운용되면서 이번 진해군항제에 한시적으로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차량 효과가 입증되면 행사 기간 추가로 투입해 인파를 관리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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