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괜찮나…일본 어패류 수입액 다시 증가

입력 2023-03-23 06:59  




지난해 우리나라의 일본 어패류 수입액이 1억7천만달러 수준으로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이후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 어패류 수입액은 4년 정도 줄다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아직 원전 사고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일본 어패류 수입액 중 절반은 활어가 차지했다. 일본 수입액은 러시아·중국 등에 이어 6위 규모다.

23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활어·냉장 및 냉동 어류·갑각류·연체동물 등의 일본 어패류 수입액은 전년보다 12.2% 증가한 1억7천415만달러(2천260억원)로 2010년(2억1천221만달러) 이후 12년 만의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2010년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해다.

2011년 3월 11일 일본 미야기현 오시카(牡鹿)반도 동남쪽 바다에서 리히터 규모 9.0의 지진으로 지진 해일(쓰나미)이 일었고 쓰나미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 밀려들어 원전이 잠기면서 방사성 물질이 쏟아져 나왔다.

한국 정부는 그해 9월 후쿠시마 등 주변 8개 현 모든 어종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는 특별 조치를 단행했다. 후쿠시마를 비롯해 아오모리·이와테·미야기·도치기·군마·이바라기·치바 현 등이 대상이다.

지난해 일본 어패류 수입액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것은 활어다. 활어 수입액이 8천402만달러에 달해 전체 수입액의 48.2%였다.

지난해 어패류 수입량은 3만2천588t(톤)으로 2017년(3만4천269t)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았는데 2010년과 비교하면 아직 40.0% 정도다.

(자료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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