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림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가 사의를 표했다.
윤 후보는 어제(22일) 열린 KT 이사회 조찬간담회에서 이사진들에게 후보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사진들은 "회사를 생각해야 한다"며 만류했지만 윤 후보자는 사퇴 의사를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자는 오는 31일 열릴 KT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을 거쳐 KT 차기 대표이사로 오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의사를 내비친 가운데 현 구현모 대표의 우호지분으로 평가받는 2대, 3대 주주 현대차그룹과 신한은행의 찬성표도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
현 구현모 대표의 임기는 이달 31일까지다. KT 이사회가 윤 후보자 사퇴 의사를 받아들이면 KT 대표이사 자리는 당분간 공석이 된다.
이와 관련해 KT는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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