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최대 은행 JP모간이 최근 위기설이 돌고 있는 도이치뱅크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간의 키안 아부호세인 애널리스트는 이날 현재 도이치뱅크에 대해 “JP모간이 마지막으로 도이치뱅크에 대해 시장 우려를 가졌던 2015~2018년 기간과 비교하기 쉽지만 투자자들은 은행의 펀더멘털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부호세인 애널리스트는 전날 도이치뱅크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등한 것과 관련해 "명확한 촉매제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는 유럽 은행들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나온 시장의 오해라는 월가의 분석이 지배적이다.
CDS 채권은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가 날 경우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파생상품으로 CDS 프리미엄이 높아졌다는 것은 위험이 커져 보험료 성격의 수수료가 높아졌다는 의미다.
아부호세인은 도이치뱅크의 세 가지 주요 강점으로 “소송 우려가 제한된 강력한 자본 비율, 2015~2018년 기간에도 제한된 예금 유출과 강력한 유동성 비율 그리고 지난해 50억 유로 순수익의 강력한 수익성”을 꼽았다.
아부호세인은 “도이치뱅크는 지난해 FICC(채권, 외환, 상품) 수익이 95억 달러인 전 세계 상위 5위 안에 드는 FICC 플레이어로, 우리는 현재 은행의 거래 상대나 유동성 문제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보기에 도이치뱅크의 최근 CDS 급등은 모든 시장 참여자가 전반적으로 위험을 제거하려는 일방적인 거래와 관련이 있으며 우리는 이것으로 인한 주가 하락이 은행의 펀더멘털을 반영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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