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반격 나선 삼성·네이버페이…"온·오프 다 잡는다"

장슬기 기자

입력 2023-03-30 19:00   수정 2023-03-30 19:00

    네이버페이, 삼성페이와 현장결제 연동
    프로모션 기간 포인트 세 차례 지급
    애플페이, 가맹점 확대 속도내며 점유율 높여
    <앵커>
    애플페이가 국내에 상륙하면서 큰 돌풍을 일으키자, 기존 간편결제업자들이 본격적인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온라인 강자인 네이버페이는 오프라인 1위인 삼성페이와 손잡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돌입했습니다.

    장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네이버페이 앱을 열면 삼성페이 결제 화면이 뜹니다.

    네이버페이 안에 탑재된 삼성페이로 현장결제를 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가 무려 세 차례나 지급됩니다.

    네이버페이는 삼성페이와 손잡고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이 같은 현장결제 연동을 시작했습니다.

    온라인 간편결제시장 1위 사업자인 네이버페이는 그간 온라인 중심의 결제를 지원해왔는데, 이번 제휴로 삼성페이의 마그네틱전송방식(MST) 결제를 활용해 모든 오프라인 가맹점 결제가 가능해진겁니다.

    현재 카카오페이도 네이버페이와 같이 삼성페이를 연동해 결제하는 방식을 검토 중입니다.

    이처럼 기존 간편결제시장 강자들이 손잡고 본격적인 영토 확장에 나선 것은 '무서운 돌풍' 애플페이에 대응하기 위해섭니다.

    애플페이는 아이폰을 사용하는 젊은 층들의 높은 지지를 받으며 지난 21일 국내에 공식 상륙했는데, 첫날 가입자만 100만 명이 넘었습니다.

    삼성페이에 비해 한참 모자란 결제단말기 수가 한계로 꼽혔지만, 애플페이 사용자가 늘면서 가맹점 자체적으로 단말기를 앞다퉈 설치하는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여기에 토스의 자회사인 토스페이먼츠가 애플페이의 공식 PG파트너사로 선정되면서 가맹점 모집과 온라인 결제망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김상봉 한성대 교수 : 아직 그 만큼 인프라가 깔려있지 않기 때문에…오프라인쪽에 얼마만큼 망이 갖춰지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고요. 다양한 방식에서 소비자들은 결제할 수 있는 수단이 많아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편리할 수가 있습니다.]

    3,000만 가입자를 보유한 네이버페이와 1,300만 가입자를 지닌 삼성페이.

    애플페이의 무서운 성장세를 막기 위한 연합군의 대응 전략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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