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중형PC선 4척 수주…2,401억원 규모

HD현대 조선 계열사 현대미포조선이 중형 PC선(Product Carrier) 4척을 수주했다. 계약 금액은 총 2,401억원 규모다.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이같은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주한 선박은 척당 4,620만달러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5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만 중형 PC선 수주가 15척으로 늘었다. 올해 전세계에서 발주된 PC선 총 27척 중 절반 이상(56%)을 쓸어담은 것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전 세계 중형 LPG선 부문에서도 수주 잔고 30척 중 80%에 해당하는 24척을 보유하며 세계 1위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형 PC선 및 LPG선의 시황 개선이 지속되면서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되고 선가 역시 상승 국면에 있다"며 "끊임없는 기술력 제고를 통해 중형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