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RA 세부안 임박..."LG엔솔·SK온 올해만 2조 혜택"

강미선 기자

입력 2023-03-31 19:19   수정 2023-03-31 19:1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앵커>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세부지침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배터리 회사들은 미국 현지 첨단 생산설비에 부여하는 세제혜택(AMPC)을 받을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공장을 가동 중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올해에만 각각 약 1조 원의 추가이익을 얻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강미선 기자입니다.

    <기자>
    IRA 세부지침의 핵심은 배터리에 들어가는 광물과 부품의 ‘조달국 범위’를 확장할 것인가입니다.

    현재까지 나온 IRA 법안에 따르면 배터리 부품의 경우 북미에서 50% 이상 북미에서 생산과 조립을,

    핵심 광물은 40% 이상 미국이나 미국과 FTA(자유무역협정) 체결국에서 채굴 또는 가공해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르헨티나에서 리튬을,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등 주요 배터리 광물을 주로 받아오는데, 모두 FTA 체결국이 아닙니다.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가 '배터리 부품'이 아닌 '핵심 광물'로 확정될지도 관건입니다.

    양극재가 광물로 규정되면 FTA 체결국인 국내에서 생산해도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쟁점은 북미 생산세액공제, AMPC입니다.

    북미에서 배터리 셀을 제조하면 KWh(킬로와트시)당 35달러 보조금 받고, 배터리 모듈까지 합쳐지면 보조금을 추가로 10달러 더 받을 수 있습니다.

    북미에 가장 공격적으로 진출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조 원 가까이, SK온은 약 9천억 원의 혜택이 있을 것으로 증권업계는 추산합니다.

    삼성SDI는 현재 가동 중인 북미공장이 없어 스텔란티스와의 합작공장이 완공되는 2025년 이후부터 세제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조금을 받는 전기차 대상은 줄어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슬라 모델3 등 북미 최종 조립 규정을 충족하지만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들이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국내에서 전기차를 대부분 수출해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국내 완성차 업체에겐 그나마 다행이란 평가입니다.

    한국경제TV 강미선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