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케피코, 사우디 수주 나선다…"전기차 부품 공급"

이지효 기자

입력 2023-04-11 10:44   수정 2023-04-11 16:42

현대차그룹의 계열사 현대케피코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전기차 부품을 수주할 전망이다.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현대케피코는 사우디 자동차 업체 C사에 전기차 부품 공급을 추진 중이며, 규모는 수천억원 대로 알려졌다.

이미 시작 업체 선정을 마쳤고, 양산 업체 발표만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계약을 따내면 사우디에서 현대차그룹 차원의 첫 수주로 기록될 전망이다.

사우디의 C사는 2025년부터 전기차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는데, 현대케피코가 여기에 들어가는 전기차 부품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사우디 정부는 2030년까지 수도 리야드의 자동차 30%를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사우디 정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전기차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전기차 전환이 늦은 사우디가 현지에서 생산된 차량에 보조금을 지급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 시장을 잡겠다는 포부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사우디 전기차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32.5%씩 성장할 전망이다.

본격적으로 전기차를 만들기 전에 현대케피코를 통해 사우디 현지 기업에 부품을 공급하게 된 셈이다.

엔진이나 변속기를 제작하던 현대케피코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기차 통합 제어 및 전력·충전 전문회사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최근에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충전기 브랜드 '블루 플러그'를 론칭한 바 있다.

1987년 설립된 현대케피코는 2022년 12월말 기준 현대자동차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선섭 현대자동차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과 이브라힘 마할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개발기금 CEO가 사우디 반조립 공장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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