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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10% 폭락 여파 일제히 하락…유가·비트코인↓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3-04-21 06:47   수정 2023-04-21 07:22



[글로벌시장 지표 / 4월 21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39포인트(0.33%) 하락한 3만3786.62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4.73포인트(0.6%) 하락한 4129.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7.67포인트(0.8%) 내린 1만2059.5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기업 실적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에 주목했다.

전날과 이날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 AT&T,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주가가 모두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테슬라는 1분기에 순익이 24% 줄었다고 발표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매출총이익률이 19.3%로 시장이 예상한 22.4%를 밑돌았다.

전날에는 올해 들어 6번째 가격 인하를 발표하면서 이익률에 대한 우려를 더욱 높였다. JP모건은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도에 해당하는 '비중축소'로 제시했다. 테슬라 주가는 10% 가까이 하락했다. 미국 대표 자동차 업체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도 각각 2%, 3% 이상 하락했고, 전기차업체 리비안과 루시드의 주가도 각각 3%, 7% 이상 떨어졌다.

AT&T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놨다. AT&T는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영업수익과 잉여현금흐름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10% 이상 하락했다. 신용카드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주가는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1% 이상 떨어졌다.

연준 당국자들은 최근의 신용 환경 위축에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장 마감 후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으며,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의 통화정책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통화정책의 끝에 다다르고 있다면서도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추가로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기저 인플레이션 지표는 고점 이후 거의 개선되지 않았다며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로 향해가려면 기준금리가 5% 이상으로 다소 더 제약적인 수준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콘퍼런스보드의 3월 경기선행지수는 전달보다 1.2% 하락한 108.4를 기록해 2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콘퍼런스보드는 올해 중순부터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3월 기존주택 판매는 2.4% 줄어든 444만채를 기록해,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거래된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37만5천70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0.9% 하락해 2012년 1월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5천명 증가한 24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명을 약간 웃도는 수치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지역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4월 제조업지수는 -31.3을 기록해 전달의 -23.2에서 추가 하락했다. 지수가 제로를 밑돈다는 것은 제조업 활동이 위축세임을 보여준다. 해당 지수는 8개월 연속 마이너스 수준을 유지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중앙은행들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경기 침체 우려도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며 동시에 이번 실적에서 소비가 둔화하고 있는 점도 이같은 우려를 가중한다고 말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는 마켓워치에 "주식 거래는 활기가 없으며 유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라며 "이는 글로벌 경제 강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각국이 중앙은행들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비.라일리 웰스의 아트 호건 주식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최근 며칠간 테슬라, 넷플릭스, 골드만삭스 등 잘 아는 기업들의 실적이 실망스러웠다"라며 이는 소비력이 약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블랑크 샤인 웰스 매니지먼트의 로버트 샤인 최고투자책임자도 "지금까지 실적 시즌에서 핵심은 소비자들의 수요가 약화하고 있다는 점이다"라며 "테슬라와 넷플릭스의 실적은 소비자들이 압박감으로 재량 지출을 줄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미래의 길잡이이다. 테슬라는 차량 가격을 인하해왔으며, 넷플릭스는 예상보다 적은 가입자를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1.83% 내린 3.53%선에서 거래됐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2.67% 하락한 4.15%까지 내렸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애플 0.58%, 마이크로소프트 0.81%, 메타 1.22% 하락한 반면 전날 하락한 넷플릭스가 0.69%, 알파벳 1.07% 상승했다.

■전기차주
테슬라가 9.75% 급락한 162.9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는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매출총이익률이 예상을 밑돌면서다. 리비안과 루시드도 각각 3.67%, 7.22% 급락했다.

■AT&T
AT&T는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영업수익과 잉여현금흐름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10.41% 하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0일(현지시간)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0포인트(0.15%) 하락한 467.43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99.23포인트(0.62%) 빠진 1만5795.97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0.73포인트(0.14%) 내린 7538.71,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84포인트(0.05%) 상승한 7902.61로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2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장 마감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0.09% 하락한 3367.03로 장을 마쳤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각각 0.37%, 1.20% 하락 마감했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챗GPT 테마가 강세를 보였고, 반면 호텔 및 외식, 리튬전지 섹터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외국인 자금은 총 46.91억 위안 순매수에 나섰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2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0.27포인트(0.03%) 상승한 1049.25를 기록했고, 170개 종목이 상승, 142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2.53포인트(0.24%) 떨어진 1053.61로 마감했다. 14개 종목이 올랐고, 13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0.76포인트(0.37%) 오른 206.61포인트를 기록했고 94개 종목 상승, 82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0.26포인트(0.33%) 떨어진 77.85를 기록했는데 127개 종목이 상승을 121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31.86% 줄어 6조6300억동(한화 약 373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530억동 순매수로 하루만에 전환하며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3월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87달러(2.36%) 하락한 배럴당 77.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1.80달러(0.6%) 오른 2019.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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