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몰려온 황사…주말까지 전국 곳곳 영향권

입력 2023-04-21 09:53  

백령도·울릉도 21일 새벽부터 관측



황사의 영향으로 21일 전국 곳곳의 공기가 매우 탁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몽골 동부와 중국 동북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이날 아침 백령도와 울릉도에 도달했다.

황사가 서풍이 아닌 북풍과 동풍에 실려 오면서 우리나라 서쪽과 동쪽에 거의 동시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오전 8시 기준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백령도의 경우 106㎍/㎥, 울릉도는 161㎍/㎥까지 치솟았다.

황사 때문에 이날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짙겠다. 강원영동·부산·울산·경북은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인천·경기남부·강원영서·충북·충남·대구·경남·제주는 '나쁨', 나머지는 '보통' 수준이겠다.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중 서울·경기북부·대전·세종은 오후에, 호남은 밤에 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짙어지겠다.

황사는 토요일인 22일까지 국내에 영향을 주겠으며 이후 기류가 약하면 23일까지 잔존할 가능성이 있다.

이날 기온은 찬 북풍에 전날보다 떨어져 예년 이맘때 수준이겠다. 아침 기온은 전국적으로 8~17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2.4도, 인천 11.7도, 대전 15.1도, 광주 15.7도, 대구 17.7도, 울산 16.9도, 부산 18.9도다. 낮 최고기온은 14~2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초여름 같았던 남부지방은 이날 낮 기온이 전날보다 3~9도 낮겠다.

남부지방과 마찬가지로 전날 초여름처럼 더웠던 동해안은 동풍까지 불어 들면서 낮 기온이 전날에 견줘 10도 떨어지겠다.

전남에 오후부터 저녁까지 5㎜ 미만 비가 내리겠다. 같은 시간 전북남부에는 빗방울이 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해안과 전남남해안에 22일 오전, 제주는 23일 오전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70㎞(산지는 90㎞) 이상에 달하는 강풍이 불겠다. 서해안과 강원영동, 경상내륙에는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 강풍이 예상된다.

대부분 해상에 22일(서해남부남쪽먼바다·남해먼바다·제주해상은 23일)까지 풍속이 시속 30~60㎞인 바람이 불고 높이가 2~4m인 물결이 치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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