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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은행 불안에 빛바랜 빅테크 호실적 ‘테슬라 4.31%↓’…유가·비트코인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3-04-27 06:53  



[글로벌시장 지표 / 4월 27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8.96포인트(0.68%) 떨어진 3만3301.87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5.64포인트(0.38%) 하락한 4055.9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5.19포인트(0.47%) 오른 1만1854.3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사태에 주목했다.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 시장을 짓눌렀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는 또다시 30%가량 폭락했다. 퍼스트 리퍼블릭의 주가 폭락에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공포가 재점화됐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퍼스트 리퍼블릭이 모색 중인 민간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퍼스트 리퍼블릭의 평가 등급을 하향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 경우 연준의 재할인창구와 지난달 시행한 비상 대출 창구의 이용에 제한이 가해진다.

이번 은행 사태가 다른 은행들로 전이되진 않더라도 경기가 위축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됐다.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대출 기준이 강화되고, 유동성이 축소될 수 있어서다. S&P 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 가격은 0.6% 상승했다.

개장 초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 심리를 일부 개선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날 장 마감 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주당 순이익을 발표했다. 특히 애저(클라우드) 부문 매출 증가율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 호조는 경쟁사인 아마존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MS와 아마존의 주가는 각각 7%, 2%가량 올랐다. 아마존은 이날부터 인사팀과 클라우드 부문 감원을 시작했다.

엔비디아 주가도 MS가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 지출을 늘렸다는 소식에 2% 이상 올랐다. 다만 영국 경쟁 당국이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반대하고 나섰다는 소식에 블리자드의 주가가 11% 이상 하락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주당 순이익을 발표했다. 다만 지난 20년간 빠른 성장세를 구가해온 알파벳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하는 데 그쳤다.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기업들의 광고 지출 감소로 성장률이 낮은 한 자릿수대에 머물고 있는 셈이다. 알파벳의 주가는 0.1%가량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3월 내구재(3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수주는 전월보다 3.2% 증가한 2천764억달러로 석 달 만에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0.5% 증가를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전월 수정치인 1.2%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미국의 3월 상품 수지 적자는 전월보다 74억달러(8.1%) 감소한 84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특징주]

■기술주
전날 호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의 주가가 각각 7.24%, 2.35% 급등했다. 알파벳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0.13% 하락했다. 이외에도 애플 0.01%, 넷플릭스 0.43% 하락했다. 메타는 0.89% 상승했다.

■전기차주
테슬라가 4.31% 하락한 153.7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제프리스가 테슬라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하고 목표가를 230달러에서 185달러로 내렸다는 소식이 나오면서다. 이외 니콜라도 1.29% 하락했으나 리비안은 0.33% 강보합, 루시드는 7.12% 급등했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전날 50% 폭락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퍼스트 리퍼블릭이 모색 중인 민간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퍼스트 리퍼블릭의 평가 등급을 하향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보도에 29.75% 급락해 5.6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팩웨스트 뱅코프
또다른 지역은행인 팩웨스트 은행은 1분기에 예금이 272억 달러(16%)가량 줄어든 이후, 3월 20일 이후 18억 달러가량의 예금이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7.47% 상승 마감했다.

■치포틀레
멕시코 음식 체인 치포틀레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 12.91% 올랐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6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7포인트(0.83%) 하락한 463.21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76.40포인트(0.48%) 내린 1만5795.7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64.95포인트(0.86%) 빠진 7466.66,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8.49포인트(0.49%) 떨어진 7852.64로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26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이날 장 마감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0.02% 하락한 3264.10로 장을 마쳤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각각 0.33%, 1.54% 상승한 11185.68, 2294.06로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시장 거래액은 1조 위안을 상회해 17거래일 연속 1조 위안대를 유지했다.

오후장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한때 저가매수세 유입 확대로 상승 전환에 성공했으나 금융주 조정으로 하락 반등 시도가 무산되며 하락 마감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인 금융주가 하락하면서 증시 전반에 조정 압력이 높아졌고, 인공지능 등 인기 테마 위주의 이익실현 매물 출회도 두드러졌다.

반면 저가매수 움직임도 활발해지며 증시 낙폭을 좁힐 수 있었으며, 오랜만에 신에너지 테마주의 반등세도 눈길을 끌었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신에너지 섹터가 폭발적 상승세를 보이며 태양광발전 설비, 전원설비, 리튬배터리 섹터가 상승했다. 반면 TMT 종목, 교육, 소프트웨어, 반도체 섹터는 큰 낙폭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외국인 자금은 7.51억 위안 순매수에 나섰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2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5.95포인트(0.57%) 상승한 1040.80를 기록했고, 210개 종목이 상승, 115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8.20포인트(0.79%) 오른 1045.24로 마감했다. 20개 종목이 올랐고, 6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도 1.16포인트(0.57%) 상승해 205.84포인트를 기록했고 90개 종목 상승, 72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0.02포인트(0.02%) 소폭 올라 78.01를 기록했는데 150개 종목이 상승을 106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21% 늘어 11조4300억동(한화 약 650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470억동 순매수로 하루만에 전환하며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은행권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며 경기가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77달러(3.59%) 하락한 배럴당 74.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8.50달러(0.4%) 하락한 19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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