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최대 투자은행 UBS가 경기침체 공포에 직면한 시기에는 저렴하고 방어적 주식을 매수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 분석팀은 "월가에서 경제 불확실성 공포가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은 신뢰할 수 있지만 저평가 등으로 가격이 내려간 주식을 매수하면서 안전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션 시몬즈 UBS 전략가는 "최근 약세를 보이는 경제 데이터를 감안하면 경기 순환주가 앞으로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의 혜택을 받은 순환 기업 주식의 유형보다는 방어적인 주식을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UBS 분석팀은 주목할 종목으로 글로벌 제약사 머크(MRK)와 글로벌 비디오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ATVI), 시카고 옵션 거래소와 BATS 글로벌 마켓(외환, 유럽주식)을 운영하는 거래소 기업 씨보글로벌마켓(CBOE), AT&T(T) 등을 꼽았다.
한편 지난달 말 미 상무부 경제통계국은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는 연평균 1.1%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3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지만 작년 4분기에 기록한 2.6%보다도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이고,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을 크게 밑돌았다.
월가에서는 시장 전망을 밑돈 성장률에 대해 "연준이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 수요 억제를 위해 1년간 공격적으로 통화 긴축을 추진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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