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래 회장-라덕연 씨 연루 여부도 쟁점
다올투자증권·서울가스·삼천리 등 반등 시도중
3일 금융감독원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키움증권에 대한 CFD 검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키움증권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중이다.
지난달 24일, 다우데이타와 삼천리, 하림지주 등 8개 종목이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하며 시작된 SG증권발 주가조작 의혹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차익결제거래(CFD)가 주가 급락 사태 진원지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주가폭락 직전에 다우데이타 지분 약 3%를 매각한 사실이 알려졌다.
키움증권이 CFD 물량을 다수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다 주가조작 의혹의 중심에 있는 라덕연 씨가 김익래 회장을 주가 급락의 배후로 지목하면서 두 인물의 연루 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금융감독원은 이날 키움증권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9시 29분 현재 키움증권은 전거래일대비 1.32% 하락한 89,9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사태가 시작된 지난달 24일부터 키움증권 주가는 10만4,700원에서 이날 주가까지 약 14% 빠졌다.
한편, SG증권발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길게는 4일 연속 하한가를 겪은 8개 종목 주가는 급락세를 진정되는 양상이다.
이날 다올투자증권은 6%대 반등을 시도하고 있으며 서울가스, 다우데이타, 삼천리 등은 2~5%대 반등폭을 기록중이다.
또한 하한가는 피했으나 역시 24일 주가 급락세를 보였던 CJ 주가는 이날도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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