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자원 부국인 호주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고,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를 계기로 앤드루 리 호주 재무차관과 만나 양국 간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안보·방산 협력, 기후대응, 인태지역 인프라와 에너지 전환 등을 논의했다.
방 차관은 한국·호주의 산업부 간 협의 채널인 핵심 광물 공급망 워킹그룹과 인태경제프레임워크(IPEF) 등에서 투자 확대, 공동 연구개발(R&D) 발굴 등 상호 협력해 줄 것을 언급했다.
또 방산 분야의 협력을 통해 호주와 안보 동반자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고, 글로벌 이슈인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선 공동대응 필요성과 상호 지속적인 기후협력도 강조했다.
양국은 태평양 도서국 인프라 조달, 인도·태평양 지역 청정에너지로의 전환 필요성과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방 차관은 "인태지역의 지속 가능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청정에너지분야에 강점이 있고, 자원 부국인 호주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수소 활용 분야에 강점이 있는 한국과 수소 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공급망 다양성 확보를 위해서도 지속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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